[영화리뷰] 신과함께 인과연 관람후기
웹툰을 바탕으로 한 신과함께 인과연
지난 겨울 뜨거운 인기를 얻으면서 14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 죄와벌의 후속작인 신과함께 인과연이 개봉하였습니다. 저승차사들의 이야기를 1,2부로 한꺼번에 제작하여 시기를 두고 개봉하였기에 1편을 본 영화팬들은 많이 기다렸는데요. 무더위를 이기지 못한 저는 더위도 피할겸 심야영화로 신과함께2 인과연을 관람했습니다.
저승 차사의 대장인 강림입니다. 인과연에서는 1편보다 독자적인 행동을 더 많이 하여 해원맥과 덕춘과는 케미과 적습니다. 1편에서는 김자홍으로 나온 차태현이 주인공이었다면 이번편에서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인과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차사들의 과거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2부에서 많은 조명을 받은 일직차사 해원맥은 덕춘과 함께 철거예정인 재개발지역에 가서 현신을 하면서까지 인간세계에 개입을 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일을 알게되면서 점점 자신의 멋진 모습에 감탄을 하며 혼자 즐거워 하는 장면이 큰 재미를 주었습니다.
월직차사 이덕춘은 이번편에서도 귀욤귀욤한 모습으로 나오지만 현동이에게 아줌마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자괴감에 빠집니다. 자애로운 마음이 과거에서부터 이어져오며 현동이를 잘 보살피지만 천년 전 과거의 일을 알고나서 가장 먼저 심정변화를 갖는 케릭으로 변해버립니다.
성주신으로 나오는 마요미 마동석입니다. 웹툰에서와는 달리 부엌에 다정한 조왕신이나 화장실의 까칠한 측신이 나오지 않아 홀로 할아버지와 손자를 지키며 현신을 하여 살고있는 성주신입니다. 할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굳건히 버티며 일작차사 해원맥과 월직차사 이덕춘에게 천년 전 있었던 과거의 이야기를 알려주며 세명의 차사의 인연을 하나둘 풀어놓습니다.
2편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쿠키영상에서 다음 3편의 영화가 제작되면 웹툰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영화로 넘어오지 못한 그 분이 될거 같은 강한 인상을 남기는 김수홍입니다. 자신의 재판을 이용하는 강림이 싫었지만 이내 포기하고마는 김수홍은 재판을 하면서 자신의 죽음의 진실을 알게됩니다.
1편에서처럼 큰 신파극은 아니지만 저승차사들이 과거의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보여주는 신과함께 인과연이였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암시가 다소 쉽게 설정되어 결과가 너무 빨리 예측되어 아쉽기는 하지만 웹툰에서 다루는 철거민과 할아버지의 이야기보다는 차사의 중점을 두어 영화의 재미를 살린 것 같습니다.
IF-K 후기 : 스토리에 결점은 없었다. 다만 끼워 맞췄을 뿐... 그러나 지루하지는 않았다. (★★☆)
IF-J 후기 : 옆자리에 K가 앉아있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몰입했다. 적당히 재밌다.(★★★)
연일 지속되는 찜통더위에서 벗어나 영화관으로 피서를 떠나보세요. 무더위와 겹쳐 2일째인 오늘 200만이 돌파하고 무난히 천만관객을 달성할 듯 싶습니다.
이프 - 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