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영화 후기 애매모호하네요
손예진, 현빈 주연 범죄 오락 영화 협상 후기 - 진부하지만 재미가 없지는 않은 영화였어요!
추석을 노리고 개봉한 영화 3대장 중 하나인 협상을 관람하였는데요. 예고편을 보았을 때도 뻔한 내용이 나올 것이라 생각되었는데 역시나 참신한 줄거리를 보여주지 못한 범죄영화가 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다만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빠른 전개속도는 몰입감을 주는 영화였는데요. 상영시간이 114분으로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으나 그럴 틈은 없이 본 영화 협상이였던 것 같습니다. 아래에서 영화를 본 자세한 후기에 대해 확인보도록 하세요~!
영화 협상 줄거리는?
우선 협상 영화의 내용을 간략하게 언급하면 위기협상팀 경위 하채윤(손예진)이 국제 범죄조직 밀매업자 민태구(현빈)과 인질을 두고 협상을 벌이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두고 있는데요. 자신의 상사와 기자를 두고 벌이는 인질극인 줄 알고 사건에 끼어든 하채윤은 왜 민태구가 자신을 택하게 되었으며, 이 사건이 일어난 배경이 무엇인지 알고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과연 왜 민태구는 납치극을 벌이게 되었고 하채윤은 어떻게 협상을 진행하게 되는지 영화를 보시면 그 끝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협상에서 재미있는 점은 영화 전반에서 이뤄지는 협상과정은 전파영상의 송수신으로 이뤄진다는 점이에요. 이는 태국에서 납치극을 벌이는 설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거기에 요구사항을 처음부터 공개하지 않고 하나씩 풀어나가 미스테리나 스릴러 영화 같은 느낌도 풍긴답니다.
영화 협상은 드라마로 제작했거나 제작비가 덜 들어갔으면 더 괜찮지 않았을까? (협상 후기)
이제 본격적으로 협상 영화의 감상후기를 풀어보도록 할텐데요. 우선 스토리와 연출방식은 다른 영화에 비해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한국 고위층의 문제와 신파까지 섞이며 진부하였는데요. 영화 러닝타임 중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짧게 넘어가도 되는 장면을 길게 연출한 부분도 있었고, 중요한 장면의 임펙트를 확 살리지 못한 점도 아쉬웠습니다.
위 문제를 어느정도 극복하게 한 것은 현빈과 손예진 두 배우인데요. 배우들의 연기력이 애매해질 수 있는 극의 캐릭터를 살려주면서 따분하지 않게 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도 손예진이 연기한 하채윤은 조금 더 부연적인 캐릭터성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어요.
따라서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내용을 더 추가해서 드라마로 제작을 했더라면 꽤나 괜찮은 각본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었는데요. 영화에서 비는 부분과 더불어 주조연의 캐릭터성을 풍족하게 넣고 마지막 결말 부분을 해결하는 쪽으로 하면 충분히 드라마 하나가 나오지 않을까 망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이유는 위의 문제점 뿐만아니라 내용이 진부하긴 하지만 대중적으로 먹힐 것 같기 때문이기도 해요. 막장드라마처럼 자극적인 소재는 아니지만 한국인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내용은 얼추 잘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명절을 앞두고 개봉을 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
협상 결말 저는 깔끔했다고 생각됩니다! (약간의 스포)
영화 협상 결말이 확실한 결론을 보여주지 않고 찝찝함을 남겨둔채로 끝나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엔딩을 상당히 괜찮게 보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하채윤은 협상의 끝이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고 하고 민태구은 그렇지 않게 될 것이라고 씁쓸하게 이야기 하는데요. 결국 민태구의 배드엔딩으로 끝난 것 같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느꼈어요. 오히려 하채윤에게는 배드엔딩이지만 민태구는 자신의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어 결말에 잘 도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범죄오락이라는 장르라서 권선징악을 제대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이 엔딩도 합리적이라서 깔끔한 결말이 아니었나 싶어요.
신예 이종석 감독 다음 작품도 보고 졌어요!
이번 영화 협박의 감독은 조감독으로는 국제시장에 참여하였으나 장편영화로는 이번이 첫 데뷔작인 이종석 감독이 맡았는데요. 데뷔작이라고 생각하면 전반적으로 극의 톤을 끝까지 잘 유지한 것 같아 앞으로 기대를 걸어볼 분 같습니다. 다만 앞서도 언급했듯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 협상은 엄청 참신하다는 점은 느껴지지 않아서 다음 작품에서 어떤 반전있는 모습을 보여줄지는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