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영화 후기 - 볼만한 영화에요!

리뷰 ZONE|2018. 9. 1. 23:57

영화 서치(Searching) 후기! - 색다른 느낌과 재미도 있었습니다~

8월 29일 개봉한 영화 서치는 한국계 배우 존 조가 주연으로 나와 화제가 되었는데요. 사실 최근에 개봉한 상류사회가 평이 좋지 않아 다른 영화를 찾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기대보다 재미있게 봐서 이 영화를 볼 지 고민하시는 분에게 개인적으로 추천을 드리는데요. 과연 어떤 부분이 저를 흥미롭게 했는지 아래에서 영화 서치의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인터넷 사회를 잘 표현한 트렌티한 영화!


영화 서치에서는 실종된 딸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는 아버지를 표현하는데요. 무엇보다 연출방식이 다른 영화하고는 달리 무척 독특합니다. 연출은 컴퓨터의 시점으로 진행이 된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영화의 모든 화면이 디지털 기기에서 송출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인터넷 브라우저를 이용해서 검색을 하는 장면, PC에서 영상통화를 하거나 메신저를 이용하는 장면, 유튜브 동영상이나 개인방송 등을 보는 장면으로 극이 진행된다고 보시면 되요.



이런 영화적 연출은 개인적으로 보지 못한 방식이여서 매우 색다르게 다가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릴러 영화답게 감정선을 표현하고 긴장감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예전에 REC, 파라노말 액티비티 같은 1인칭 시점의 영화를 볼 때도 놀랐는데 이 영화를 볼 때도 그 때만큼 놀란 것 같아요.



영화 내용으로 돌아가 서치에서는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아버지가 자의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딸의 흔적을 검색하게 되는데요. 그 동안 몰랐던 딸의 심정, 주변인, 비밀을 알게되며 충격에 빠지기도 하고 자책감도 가지게 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그러면서 딸 실종에 대한 미스테리를 풀게되구요. 이 부분에서 한국계 배우가 연기를 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더 몰입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가족애는 아무래도 미국인 정서보다 아시아계가 더 진하게 느껴지는 무언가 있는 느낌이에요.



아무튼 점점 미스테리를 풀어 나갈 수록 정말 인터넷에는 정말 방대한 기록이 수집되어 있으며, 이를 가공하면 의미있는 정보로 도출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되는데요. 여기에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현대사회와 인터넷의 모습을 영화 서치에서는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관심종자도 적절하게 표현됩니다.)



서치에서는 무엇보다도 무미건조할 것 같은 디지털 세계간에서도 인간의 내적감정이 잘 표현된다는 점이 놀라웠는데요. 특히 문자를 주고 받을 때 상황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화가 표출된 문장을 작성했다가도 이성을 찾고 지우는 장면이나 썻다 지웠다 반복하며 표현하고 싶은 감정도 숨기는 장면 등 실생활에서 텍스트로 대화할 때 공감이 될 만한 요소가 영화 서치에서는 잘 표현되었어요.



일반적으로 영화를 보시다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이나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가 하나 쯤 있기는 마련인데요. 서치는 그런 것이 없이 깔끔하게 스토리가 마무리 되었다는 점도 마음에 드는 점 같습니다. 따라서 혼자보시기에도 여운이 많이 남지 않아 무척 좋은 것 같아요. (솔로부대 만세!)



다만 영화의 진행방식이 인터넷 검색 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평소 인터넷을 잘 이용하지 않는 분들은 공감이 안될만한 요소가 있을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는 반대로 인터넷 중독 수준이여서 그런지 끝까지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if-k :인터넷 검색을 통한 미스테리 풀이에 감정을 입혔다! 시대가 만든 명작영화. - ★★★★ 


if-J : 케이덕분에 인생영화를 만난 느낌. 그 시절 추억과 삶의 감성이 섬세하게 녹았다.★★★★★ 


인터넷 검색을 무척 좋아하시는 분들이거나 네티즌 수사대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리는 영화 서치인데요. 개인적으로 영화연출 방식이 마음에 들어 같은 형태로 만든 영화가 더 나와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온다면 꼭 보러갈 의향이 있습니다!


- if..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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