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후기 - 아쉬움만 가득!

리뷰 ZONE|2018. 8. 16. 23:51

영화 목격자 후기 솔직한 감상평입니다!

8월 15일 개봉한 감독 조규장, 배우 이성민 주연 영화 목격자를 오늘 영화관에서 봤는데요. 지난번 목격자를 보기 전 프리뷰 글을 작성할 정도로 관심을 가졌던 영화라서 기대를 많이 한채로 영화 관람을 하였습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일까요? 영화를 보고난 후 느낌은 실망적이였는데요. 배우들의 열연 속에 망작 영화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스토리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스포주의!!!



영화의 줄거리는 기본적으로 새벽에 아파트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상훈(이성민)이 목격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포스터에서는 범인 태호(곽시양)가 상훈을 봤다는 표현을 하였는데 실제 영화에서 태호는 상훈의 얼굴을 보지는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얼굴은 못봤어도 형체 정도는 봤을 가능성이 높고 그게 아니여도 불이 갑작스럽게 꺼져서 의심을 했겠죠. 아무튼 상훈은 즉각 신고를 못하고 며칠 동안 범인이 자신과 가족을 위협할까봐 가슴을 졸이게 되는데요.



여기서 상훈은 왜 신고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의구심이 드는 장면이 많이 나왔습니다. 신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많았는데 말이죠. 경찰을 믿지 못하는 모습을 가족을 지킨다는 명목이지만 전혀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범인 태호의 행적도 무척 수상합니다. 피해자 윤희원(정유민)을 2시간 동안 방치했을 동안 행적도 불분명하고, 중반부까지는 꽤나 치밀한데(누명을 씌우거나, 경찰을 따돌리거나) 후반 갈수록 대책 없어지는 캐릭터가 이질감을 일으켰습니다. 



결국 고생은 형사(김상호)에게 돌아갔는데요. 만약에 이 캐릭터가 어리숙했더라면 범인은 계속된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겠죠. 아무튼 이런 이해가 불가능한 상황들이 연출되고 있는 가운데 큰 반전 없이 영화는 사회적 문제 의식만 주야장천 이야기 합니다. 집단 이기주의, 방관자 심리를요. 근데 이마저도 개인적으로는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방관자 심리 같은 경우 본 사람이 많을수록 책임감이 분산되어 나서지 않는 현상인데 영화 목격자에서 표현한 사례는 조금 다른 것 같아 어리둥절 했어요. 오히려 이부분 배우 김상호 씨가 출연한 드라마 특수사건전담반 TEN의 5회 '숲 속의 추격자'가 이 관련 문제는 더 잘 표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단 이기주의는 부녀회장을 통해 표현을 하려 한 것 같은데요. 이것도 동조해주는 사람이 없어 개인 이기주의처럼 보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전반적으로 긴장감을 잘 표현해 냈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아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저처럼 너무 과한 기대를 가지고 보지 않으면 무난히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 같네요. 마음을 비우고 보세요!


IF-K : 메시지 전달을 위한 과한 시도 ★★

IF-A : 고구마가 입에 나올정도로 답답한 전개와 잔악한 범인의 허무한 결말 ★★★

IF-J :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는 공감, 과장됨은 비공감, 몰입도는 역시 스릴러 ★★☆


- if..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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