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센트럴파크 들깨삼계탕
들깨가 들어있는 여름 보양식 최고는 삼계탕
송도 신도시에 안쪽에 있는 센트럴파크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아직도 더웠지만 센트럴파크는 저녁이 되면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더위를 시키기 좋았는데요. 말복전에 맛보는 들깨삼계탕을 먹으러 길건너에 있는 Ibs타워로 이동했습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 마지막역인 국제업무지구 방향으로는 약간의 차들만 다니고 인적이 드물었습니다. 인도도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다보니 관리도 안되고 풀들도 삐쭉삐죽 나와있어 흡사 유령도시를 방불케 했습니다.
센트럴파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경복궁 삼계탕 전문점입니다. 정말 사람이 없어보이는 길에 위치한 식당으로 차를 끌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 식당입니다. 식당 뒤쪽으로 펼쳐져 있는 넓은 황무지와 갓길에 주차된 차들이 먼저 반겨주는 곳입니다.
내부는 넓은 편에 깔끔한 공간이지만 물컵은 1회용품인 종이컵으로 세팅되어 있어 아쉬운점을 남기는데요. 메뉴는 들깨삼계탕 하나로 메뉴선택을 갈팡질팡 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식당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인원수대로 주문을 받고 메뉴판도 따로 안보여주셨어요.
기본으로 주어지는 달달한 무김치와 오이, 고추 그리고 인삼주 한잔. 단일 메뉴답게 반찬의 수도 필요한 것만 있어 삼계탕에 더욱 집중을 하며 먹을 수 있는 방식이였습니다. 테이블에 나오면서도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들깨탕이 뚝배기 밖으로 넘쳐흐르며 약간 지저분해지만 걸쭉하고 진한 들깨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들깨삼계탕의 가격은 13,000원으로 송도에 위치한것치고는 평균적인 가격이지만 과연 사람이 올까하는 구석진 위치였지만 레이팅까지 있는 묘한 식당이였습니다. 몸보신을 하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센트럴파크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아쉽게도 한옥마을은 공사중이였고, 초입은 위와같이 풀들이 좀 죽어있어 사람이 없었습니다. 가장 끝쪽인 보트타는 곳에만 사람들이 조금 모여있어 더운 날씨를 실감나게 하였습니다. 다들 실내에서 에어컨바람을 즐기고 있었어요. 24일부터 조금 떨어진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맥주축제를 한다고 하니 축제를 즐기시고 센트럴파크에서 시원한 마지막여름을 보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프 - 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