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바하 후기 스포주의

리뷰 ZONE|2019. 2. 27. 16:13

이정재, 박정민 주연의 영화 사바하 후기


신흥종교의 비리를 파헤치면서 살아가는 이정재(박목사)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사바하는 검은사제들로 한국 오컬트영화를 연 장재현 감독의 작품입니다. 검은사제들에서 다소 복잡하고 애매한 결말을 맺으면서 뭔가 찝찝한 점을 남겼는데요. 이번에 개봉한 사바하는 어떨지 극장으로 찾아가 관람해보았습니다.



신흥종교단체를 몰래 조사하면서 미스터리한 일속으로 빠지게 되는 사바하는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등이 출연합니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진선규와 박정민 그리고 어른도감에서 엄태구와 호흡을 맞춤 이재인의 모습이 기대되었습니다.



영화 사바하의 줄거리는? (스포주의)


터널에서 여중생의 시체가 발견되고 경찰은 범인을 쫓게되는데요. 이러는 도중에 박목사와 우연히 종교단체의 본거지와 겹치면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이다윗(고요셉)이 현장요원으로 신흥종교단체를 쫓고 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자 이정재(박목사)는 불교계를 압박하며 더 요구를 하는데요.





사바하는 불교에서 쓰는 용어로 원만한 성취, 진언의 끝에 붙여 그 내용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제목처럼 불교세계관에 대한 내용이 주로 등장하게되느데요. 신흥종교 단체의 사슴동산을 추적하면서 수수께끼처럼 얽혀있던 실마리들이 하나씩 풀어지게 됩니다.



16년전 쌍둥이로 태어난 이재인(금화와 그것)은 1인 2역을 하기는 하지만 거의 금화역으로 출연을 하게됩니다.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쌍둥이가 태어나면 불길한 일로 여기면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하는데요. 영화 사바하에서도 한아이가 다리를 파먹고 흉칙하게 태어나자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채 몰래 키우게 됩니다.



진선규(해안스님)는 이정재(박목사)의 후배로 불교에 입문하여 재미있는 모습과 진지한 스님의 모습을 보여주며 실마를 푸는데 가장 많은 도움을 주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모든것이 하나로 연결된 세계임을 생각하면서 불교 4대천왕과 등불이 핵심 실마리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고요셉(이다윗)은 현장요원으로 신흥종교단체를 쫓으며 이정재를 뒤에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슴동산을 추적해봐도 별다른 소득이 없자 이정재와 함께 좀 더 깊숙한 조사를 시작하게되면서 알 수 없는 종교단체의 비밀에 조금씩 접근하게됩니다.





사슴동산이라는 명칭으로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는 신흥종교단체는 영월의 여중생들을 한명씩 조사하며 처리하게됩니다. 4명의 양아들을 만들어 미스터리한 공간속에서 악몽을 이어가고 신성한 일을 하는것처럼 포장하게되는데요. 남에게 부끄럽지 않다는 생각과 신념으로 일을 하게되지만 경찰의 포위망에 쫓기게됩니다.



깊은 산속에서 자신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사는 금화는 어두운 분위기와 폐쇄적인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무서운 쌍둥이와 함께 알 수 없는 일들만 일어나는 공간으로 결국에는 사슴동산의 표적이 되어 그것의 존재가 드러나게 됩니다.





신흥종교의 불법적인 일들을 파헤치면서 불교의 세계관과 악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 영화 사바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답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하고 있습니다. 출연진 목록에 없는 인물도 출연하여 사바하의 핵심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어 미리 알 경우에는 재미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영화 사바하는 전작인 검은사제들에 비해 좀 더 명쾌한 결말을 맺고 끝이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서서히 풀려나가는 이야기는 이해를 돕는데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미스터리한 일들이 속속풀리고 반전이 있기는 했지만 오컬트 영화로 살짝 부족한 감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이프 -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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