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오도리공원
삿포로의 쉼터 오도리공원
삿포로 역 남쪽에 위치한 오도리공원은 도보로 10분, 전철역으로 1정거장 위치한 도시공원입니다. 동서로 길게 조성되어있어 1년동안 많은 축제가 열리어 관광객의 발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살며시 흩뿌려지는 비와 함께 분수가 가을의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오도리공원은 삿포로 여행지를 돌면서 한시간 정도 산책할 수 있는 코스인데요. 오락가락한 비를 맞으며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기념비와 예쁜 꽃들로 이루어진 오도리공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둘기만큼 까마귀떼가 무리지어 있었습니다. 까악까악 소리와 함께 큰 덩치의 까마귀들도 잠시 비가 그치자 땅에 내려와 쉬면서 주위를 어슬렁거렸습니다.
훗카이도 도청 구본청사는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멀리서도 눈에 띄는 멋스러움이 돋보였습니다. 내부에는 여러가지 자료실이 존재하고 있고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한글 안내문도 있으니 관심있으신분들은 내부로 들어가보세요.
외부에 정원은 오도리공원과 어우러져 가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곳 또한 건물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는데요. 과거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는 건물이였던것 같습니다.
삿포로 시계탑은 인기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데요. 아쉽게도 공사가 진행중이여서 외부에 바리게이트가 쳐져 있고 한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만 제공되어졌습니다. 날씨가 안좋은 관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에 줄은 길지 않았습니다. 오래된 시계탑이기는 하지만 특별하게 느껴지는 점이 없어 그냥 스쳐지나가는 분들이 많은 곳이였습니다.
오도리공원에서 상징적인 삿포로 TV탑입니다. 가장 동쪽에 위치한 티비탑은 약 150m정도의 철탑으로 만들어져 있어 멀리서도 볼 수 있고 시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오도리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지만 오락가락하는 비를 피해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비가 왔지만 춥지 않은 날씨를 보이고 있어 때아닌 반바지를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몇몇 보였습니다. 오도리공원을 산책하면서 여행을 시작해보세요.
이프 - 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