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넌 후기 - 나쁘지 않은 공포영화네요
컨저렁의 프리퀄 영화인 공포영화 더넌 감상했어요! 과연 후기는 어떨까요?
안시성, 명당, 협상과 함께 추석에 많은 분이 관람한 영화 더 넌(THE NUN)을 저도 관람을 했습니다~! 공포영화는 어릴 때는 참 좋아했지만 커서는 어쩌다보니 잘 안보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컨저링, 애나벨도 볼 기회를 놓쳐서 같은 세계관을 가지는 영화 더넌을 보는데 이해 못 할 장면이 나올까 걱정이 되었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고 볼 수 있었어요. 기존에 컨저링을 보셨다면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겠지만 안 본 사람이 이번 더넌 영화만 봤을 때의 후기는 어떨지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더넌 줄거리는?
영화 더 넌은 한 수도원에서 두 명의 수녀가 어떤 미지의 존재로 부터 위협받는 것으로 시작되는데요. 결국 하나는 죽임을 당하고 나머지 한 명은 자살을 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한 청년이 자살한 수녀를 발견하게 되고 바티칸에서는 이를 수사하기 위해 신부와 견습수녀를 해당 수도원으로 파견을 보내요. 이 후 최초로 수녀를 발견한 청년, 신부, 견습수녀는 수도원에서 기괴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요. 이를 더넌 영화에서는 메인 스토리로 그리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났고 공포스러운 장면은 어느 부분에서 나오게 되는지는 영화를 보시면 아실 수 있어요^^
더넌 리뷰 - 아쉬운점이 많아요. 특히 발락의 의도를 모르겠다! (스포)
일단 더 넌에서는 악마가 대놓고 출연을 하는데요. 그 악마의 정체는 컨저링2 수녀귀신으로 출연했다고 하는 발락입니다. 발락은 솔로몬의 72악마 중 하나로 다양한 매체에서 출연한 꽤나 유명한 악마에요. 아무튼 이 발락이 이 영화에서는 수녀복장으로 위장하여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내는데요.
문제는 너무 자주 보이고 놀래키는 포인트가 예측이 되면서 처음에는 무섭고 놀랐지만 보면 볼수록 그 매력이 감퇴되는 느낌이였습니다. 영화 막바지에는 그냥 분장 조금한 캐릭터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이런 점 때문에 더넌의 공포스러움은 초반이 가장 강렬하고 서서히 무뎌진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와 더불어 가면갈수록 발락의 의도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추측건데 발락은 '하느님의 영역은 여기까지' 문 밖으로는 직접 나서지 못하고 환영을 보여주거나 힘의 일부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는데요. 이게 아니라면 그냥 수도원에 수녀들이 많았을 때 직접 나서서 빠르게 정리하고 수도원을 나갈 수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문 밖으로 나서서 수도원 바깥까지 나갈려면 산 사람에게 빙의를 해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 영화 첫 시작할 때 문안으로 들어간 수녀를 바로 이용했으면 될 것 같지 않나요? 굳이 죽여서 수도원에 갇혀있을 이유가 없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관점이긴 합니다 ㅎㅎ;)
그리고 영화를 이끄는 버크 신부, 아이린 수녀, 프렌치는 지나치게 용감무쌍한 것 같아 놀랐습니다. 운이 좋아서 발락을 물리친 것처럼 보였지 사실상 세 명의 역량은 지나치게 부족했어요. 발락이 봉인된 곳이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바티칸에서는 눈치를 챘을텐데 이 정도 전력만 보낸것도 이상하고 이 사람들은 그걸 해결한다고 지원요청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제 관점에서는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버크 신부는 꽤나 능력이 있는 것처럼 포장했는데 더넌 영화에서 딱히 뭘 했는지 모르겠어요. (엑소시즘을 받은 다니엘도 왜 출연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린 수녀는 왜 바티칸에서 그녀를 굳이 보냈는지 개연성이 떨어졌습니다. 환영을 어릴적에 봤다는 점이 나오는데 이 영화 스토리와 그게 어떤 점에서 연계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결국 그나마 상식적이고 용감한게 프렌치 였는데 그는 결국...
더넌 결말 쿠키와 컨저링을 보면 이해가 된다고 하네요! (스포)
결말에서는 결국 발락을 다시 재봉인하는데 성공한 것처럼 보였으나 프렌치가 본인의 이름을 모리스라고 밝히고 뒷목을 보여주자 반전이 일어나는데요. 그의 뒷목에는 영화에서 악마를 상징했던 역십자가 흉터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쿠키영상에서는 그가 엑소시즘을 받는 장면이 그려지는데요. 이는 컨저링과 이어진다고 합니다. 컨저링을 보신 분이라면 눈치를 챌 장면이라고 하네요.
더넌 후기 -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은 볼 만하지만 머리로 이해하는 부분은 글쎄...
리뷰와 결말에서 스포일러를 하면서 잡소리가 길어졌는데요. 전반적인 관점에서 영화 더넌은 공포영화로써의 긴장감과 공포감은 꽤나 잘 표현했다고 생각됩니다. 초반부터 몰아치는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몰입감을 주기에 충분하였고 기대를 가지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이런게 너무 반복된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영화 러닝타임이 96분으로 긴편이 아니라 그래도 끝까지 볼만은 했어요.
스토리는 위에도 주저리 떠들었다싶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아 깔끔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스토리를 주의깊게 보고 이해하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당혹감을 가질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보여지네요.
더 넌 영화를 본 개인적인 평점과 한줄평!
if-K : 강한 충격을 줄려 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실시되는 문화의 날에는 당일 오후 5시부터 9시 영화는 5천원 가격에 티켓팅할 수 있는데요. 저는 이번 더넌 영화를 이를 이용하여 관람을 하게 되었어요. 저렴한 가격에 보게 되서 나름 만족스럽게 봤는데 이게 아니였다면 아쉬운점을 더 많았을 수도 있겠네요^^
아쉬운 소리를 많이 했지만 연인, 친구끼리 보기에는 꽤나 괜찮은 영화인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무섭게 느껴지는 부분이 확실히 있어서 공포영화를 본다는 느낌을 명확하게 받으실 수 있어요. 최신 공포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권할만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 if.. K